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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장암 수술은 암을 제거하고 회복을 도모하는 중요한 치료 단계입니다. 수술 결과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수술 전 준비 과정과 주의사항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 글에서는 대장암 수술 전 알아야 할 주요 사항과 준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.
1. 수술 전 상담 및 검진
1-1. 수술 전 상담
수술을 앞두고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가장 중요합니다.
- 질문 목록 준비: 수술 절차, 예상 결과, 회복 기간에 대한 질문을 미리 준비하세요.
- 합병증 가능성: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듣습니다.
- 수술 유형: 대장암 수술에는 개복 수술, 복강경 수술, 로봇 수술 등이 있으며,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확인합니다.
1-2. 사전 검진
수술 전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진이 진행됩니다.
- 혈액 검사: 혈구 수, 간 기능, 신장 기능 등을 확인합니다.
- 영상 검사: CT, MRI, 대장내시경 등으로 암의 위치와 범위를 평가합니다.
- 심장 및 폐 기능 검사: 마취와 수술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합니다.
2. 수술 2일 전
| 장준비 1일 차 |
장준비는 이틀에 걸쳐서 진행하게 되고, 물약 또는 알약으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.
장폐색의 증상이 없는 경우 알약(오라팡)으로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.
약 섭취 이후 복통, 오심, 복부 팽만감의 증상이 있을 경우 간호사에게 알려야 합니다.
물약 : 피코솔루션 170ml를 섭취한 후 물 500ml를 30분 동안 천천히 섭취합니다.
최소 2~3시간 뒤 피코솔루션 170ml 섭취 후 물 500ml를 30분 동안 섭취합니다.
알약 : 오라팡은 14알을 물 500ml와 섭취 후 1시간 동안 물 1L를 복용합니다.
물 대신 이온음료, 차 종류 섭취 가능합니다.
걷는 운동을 함께 해주면 변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.
| 피부 준비 |
- 유두 아래에서 회음부 상단 부위까지만 제모제를 넓게 펴서 바릅니다.
- 15~20분 지난 후 물로 닦아냅니다. 물티슈로 닦아내도 됩니다. (비누 사용 시 피부 화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을 금합니다.)
- 모량이 적으면 의료용 면도기를 이용하여 제모를 할 수 있습니다.
| 3단 호흡기 운동 (인스피로미터) |
수술 후 폐 합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 전부터 정확한 심호흡을 익히고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3단 호흡기 (인스피로미터) 운동으로 폐활량과 호흡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
(인스피로미터는 수술 후 줄어든 폐를 다시 펴주는 역할을 합니다.)
1. 똑바로 앉거나 앉은 자세를 취해준다.
2. 3단 호흡기(인스피로미터)를 수직으로 잡고, 정상적인 숨을 내쉰 뒤 호스를 입에 문다.
3. 공이 위로 올라가 떠 있는 상태가 되도록 힘껏 들이마신다.
4. 2~3초간 참은 후 숨을 내쉰다.
5. 5회를 반복한다. (1시간에 20분 간격)
* 주의 사항 : 3단 호흡기 호스를 물고 숨을 내쉬는 것이 아니라, 들이마실 때 공이 올라갑니다.
수술 후 급격히 많이 할 경우 다음날 폐 부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, 시간 간격을 맞춰 진행해 주세요.
| 수술 전 필요한 검사 |
- 위 내시경, 대장내시경, 복부 CT, 흉부 CT, 직장 MRI(직장암일 경우), 흉부 x-ray, 심전도, 폐기능 검사, 소변검사, 혈액검사 등
- 고령(65세 이상), 심혈관질환, 폐질환, 결핵, 뇌질환 등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추가 검사를 진행합니다.
| 섭취 배설량 측정과 수액 치료 |
- 장준비로 인한 탈수 예방을 위해 섭취량, 배설량을 측정합니다.
- 경구 섭취량 (물, 음료수), 배설량(소변량, 대변 횟수)을 종이에 기입합니다.
- 소변은 측정 용기에 담아 양과 시간을 기록지에 기록합니다.
- 섭취 배설량의 불균형을 즉각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수액 치료를 함께 시작합니다.
* 수액치료 : 빠르고 효과적인 수분 공급이 가능하고,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보충하기 어려운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어 몸 속에 필요한 영양소를 쉽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.
| 자가약 |
- 입원 전 복용하던 약이 있는 경우에는 약과 약 처방전을 간호사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.
- 자가 약물은 임의로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!!
- 성분에 따라 검사 및 수술을 위해 복용을 피해야 하는 약물이 있기 때문에 주치의 처방에 따라 자가 약물을 복용합니다.
- 복용이 필요하다고 결정된 경우는 처방 용법과 복용 시간에 맞추어 환자분께 투약합니다.
3. 수술 1일 전
| 당질보충식 |
식사 대용으로 탄수화물 보충 음료가 끼니마다 배식됩니다. (일반적으로 캔으로 배식됨)
금식이 필요한 의료행위 전에 나타날 수 있는 갈증 및 공복감을 해소하고, 2시간 이내 빠르게 흡수하여 수액으로 보충하지 못한 영양분을 채워줍니다.
* 수술 전날 자정 전까지 섭취가 가능합니다.
* 장 준비를 하면서 섭취가 어려울 경우 무리해서 드시지 말고, 보관 후 수술 다음날 물 대신 섭취도 가능합니다.
| 장준비 2일차 |
물약 : 콜프랩 1포를 물 500ml에 타서 30분 동안 천천히 섭취합니다.
이후 30분동안 물 500ml를 추가로 섭취합니다. 바로 이어서 한 번 더 반복합니다.
알약 : 오라팡은 14알을 물 500ml와 섭취 후 1시간 동안 물 1L를 복용합니다.
장준비가 끝난 이후 청결도 확인 과정이 필요합니다.
(마지막 배변 후 물을 내리지 말고, 깨끗한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담당 간호사에게 보여 주십시오.)
청결도에 따라 추가 장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약 섭취 이후 복통, 오심, 복부 팽만감의 증상이 있다면 간호사실에 바로 알려주십시오.
| 동의서 작성 |
수술 전날 담당의 또는 주치의로부터 수술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수술동의서, 수혈 동의서를 작성합니다.
환자 본인이 작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고령으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경우, 간호사실에 미리 알려주시어 일정을 조율하실 수 있습니다.
마취동의서는 당직 시간에 마취과 의사가 방문하여 설명 후 동의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환자에게만 설명이 가능합니다.
| 수술 순서 |
보통 수술 전날 오후에 다음날 수술 일정이 정해집니다. 첫 수술은 아침 8시에 시작이 되고, 이후 몇 번째 순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.
주치의 회진 때 수술을 몇 시에 시작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지만, 수술실 상황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. 또한 수술 일정이 확정되었어도 응급환자 발생 시 수술 스케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.
4. 수술 당일
| 금식 |
- 자정(0시)부터는 물을 포함한 어떠한 경구 섭취도 하지 않습니다. (전신마취를 유도하는 과정 중에서 위 내용물이 구강 내로 역할 수 있고, 이로 인해 기도를 폐쇄하여 질식을 초래할 수 있고, 기도로 넘어가서 흡인 폐렴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)
- 사탕, 껌, 노엔피오(탄수화물 보충음료)도 섭취하시면 안 됩니다.
- 양치와 가글은 하셔도 됩니다.(수술 후 가글을 위한 종이컵과 물을 준비해 주세요.)
| 장신구 제거 |
- 장신구(의치나 보철기, 보청기, 악세사리, 안경, 콘택트렌즈)를 모두 제거하고 속옷까지 벗은 상태에서 환자복만 입고 수술장에 들어갑니다.
- 상의 속옷은 수액줄로 인해 혼자 벗어내기 어려우니,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제거하기 바랍니다.
- 화장 (입술, 매니큐어, 패디큐어, 크림, 로션)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.
- 얼굴에 수염이 있는 경우 수술 당일 아침 면도를 해주세요.
- 머리가 묶이신다면 양갈래로 머리를 땋아주세요.
| 혈전 예방 스타킹 착용 (압박 스타킹) |
- 다리의 심부정맥 혈전을 막기 위해 의료용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로 수술장에 내려갑니다.
- 아침에 제공해 드리는 스타킹을 수술 전 미리 신은 채로 기다리면 됩니다.
- 수술실에 내려갈 때 양말은 착용하지 않습니다.
| 보호자 면회 |
- 수술 전 병실 내에서의 면회는 불가하고, 병동 휴게실에서 면회가 가능합니다. (간호간병통합병동일 경우)
- 수술 시작, 종료에 대한 수술실에서 안내 문자를 주 보호자로 등록되어 있는 분에게 보내드립니다.
- 환자에게 긍정적인 말을 건네며 심리적 안정을 도모합니다.
- 환자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충분히 경청하세요.
결론: 철저한 준비가 성공적인 수술의 열쇠
대장암 수술은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며, 수술 전 준비와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끄는 핵심입니다.
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하고 신체적, 심리적 준비를 통해 수술 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수술은 치료의 시작점일 뿐, 관리와 회복 과정이 성공적인 치료의 완성을 이끕니다. 이 글이 대장암 수술을 앞둔 환자와 가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길 바랍니다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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